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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추천4

영화 <디 업사이드 (The Upside)> (케미, 원작 비교, 감동적인 장면들) 전신마비 억만장자와 전과자 출신 백수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. 처음 이 조합을 들었을 때 저는 솔직히 별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프랑스 원작 을 본 후 그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 도 시청했습니다. 이 영화가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점에서 망설일 수도 있는데, 저도 같은 이유로 한참 미루다가 결국 보게되었습니다. 그 선택이 나쁘지 않았습니다.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드는 케미영화의 시작부터 델(케빈 하트)이라는 인물은 보는 사람을 황당하게 만듭니다. 감방에서 막 나온 사람이 펜트하우스 청소부 자리에 지원하러 온 것도 모자라, 면접 대기 중에 지루하다며 서재로 혼자 들어가 버리죠. 필립(브라이언 크랜스톤)은 사인만 받아가려는 이 뻔뻔한 남자를 보며 오히려 웃습니다. 저는 이 장면이.. 2026. 8. 27.
영화 ≪헬프≫ (시대적 배경, 이중성 고발, 휴머니즘) 1963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. 자신의 아이를 흑인 가정부 손에 맡기면서도 화장실은 따로 써야 한다고 법안까지 발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. 처음엔 그저 시대극이겠거니 했는데,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며칠째 에이블린의 대사가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. "넌 친절하고, 똑똑하고, 소중한 사람이야." 그 한 마디가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였습니다.시대적 배경: 1963년 잭슨, 차별이 일상이었던 곳마틴 루터 킹(Martin Luther King Jr.)이 워싱턴 D.C.에서 "I Have a Dream" 연설을 하던 바로 그해, 미시시피주 잭슨에서는 전혀 다른 현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. 인종 분리 정책(Racial Segregation), 즉 흑인과 백인의 공간을 법적으로 분리하는 짐 크로우 법(J.. 2026. 8. 17.
청년경찰 (오락영화, 현실비판, 아쉬운 점) 머리가 복잡하고 뭔가 답답할 때, 저는 일부러 가볍고 통쾌한 영화를 찾게 됩니다. 2017년 개봉한 이 딱 그랬습니다. 경찰대생 두 명이 눈앞에서 납치 현장을 목격하고, 답답한 경찰 시스템을 뒤로한 채 직접 수사에 나선다는 설정인데요. 보면서 시원하기도 하고, 보고 나서 씁쓸하기도 했던 영화입니다. 단순히 재미있다 없다로 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 풀어봅니다. 오락영화로서의 완성도 — 가볍게 볼 수 있는가처음 영화 제목을 들었을 때는 경찰대 배경이라고 해서 어느 정도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예상했는데, 두 주인공의 캐릭터가 워낙 엉뚱하고 코믹해서 그냥 웃으면서 보게 되었습니다. 박기준과 강희열, 이 두 캐릭터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'혈기왕성하지만 어설픈 경찰대생'입니다. 클럽에서 여자친구를 사귀겠다.. 2026. 8. 10.
레터스 투 줄리엣 (줄리엣의 집, 용기와 사랑의 유통기한, 불편했던 지점) 50년 전에 쓰인 편지 한 통이 세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. 영화 (2010)을 처음 봤을 때, 저는 클레어와 로렌조의 재회보다 그 과정에서 소피가 겪는 혼란이 훨씬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. 타인의 사랑에는 그토록 과감한 사람이 정작 자신의 감정 앞에서는 한없이 머뭇거리는 모습이, 솔직히 제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.줄리엣의 집, 50년 된 편지가 만들어낸 로맨스의 구조이탈리아 베로나에는 실제로 '줄리엣의 집(Casa di Giulietta)'이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. 셰익스피어의 배경으로 알려진 이곳에는 매년 전 세계 수천 명의 여성들이 사랑 고민을 담은 편지를 남기고,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'줄리엣의 비서단(Segretari di Giulietta)'이 직접 답장을 써서 보냅니다. 쉽게 말.. 2026. 8. 10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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