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상호1 군체 리뷰 (집단지성, 앤트밀, 결말) 영화 시작 전까지만 해도 그냥 좀비 떼가 몰려오는 장면만 잔뜩 나오는 영화겠거니 했습니다. 그런데 막상 보고 나왔더니 머릿속에 남은 건 좀비가 아니라 원을 그리며 끝없이 돌다 쓰러지는 개미 떼였습니다. 연상호 감독의 신작 는 좋은 아이디어를 들고 왔는데 왜 마지막에서 힘이 빠졌는지 제 경험을 기준으로 짚어보겠습니다.집단지성이라는 공포 — 좀비가 달라졌다극장에 들어갔을 때 저는 같은 속도감을 기대했습니다. 좁은 공간, 꽉 막힌 탈출로, 그 안을 미친 듯이 달려오는 감염자들. 그게 제가 그리던 그림이었습니다. 그런데 는 처음부터 그 기대를 빗나갔습니다. 배경이 기차가 아니라 서울 한복판 고층 빌딩이고, 감염자들은 무작정 달려오는 게 아니라 천천히 사람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. 이 영화의 감염자들이 기존 좀비.. 2026. 8. 10. 이전 1 다음